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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상망재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03-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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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물었다. 같은데요. 사람들이. 의 여전히 죽이고.지난 6일 오후 홈플러스 월드컵점 매장. 할인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전보다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할인행사를 찾은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새날 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매장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많은 고객이 할인 기간에 맞춰 평소처럼 매장을 찾았지만, 분위기는 예전처럼 활기차지 않았다. 내부 직원들은 우려스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6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홈플러스 월드컵점. 퇴근길 마트를 찾은 손님부터 함께 장을 보러 온 가족까지 매장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한창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만 직장구하기 큼 대형 카트를 끌고 다니며 물건을 담는 이들이 많았다.
곳곳에는 ‘1+1’, ‘2+1’ 배너가 붙어있었다. 50% 할인 등 할인 안내판도 주요 품목 판매대 앞에 세워졌다. 특히 할인율이 높은 정육·수산·과일 코너에는 발걸음을 멈추고 물건을 둘러보는 고객이 많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 ‘홈플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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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홈플러스 월드컵점 정육 판매대. 퇴근길에 들른 고객들이 정육 제품을 고르고 있다. 전새날 기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50대 주부 김아름 씨는 “홈플러스는 할인행사를 많이하고, 물건도 유캔론 다양해 자주 찾던 곳”이라며 “뉴스를 보며 놀랐고, 동네 마트가 사라지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40대 직장인 이정한 씨는 “홈플러스처럼 큰 마트가 위기라고 하니 충격적이었다”면서 “일부 상품의 납품이 중단된다고 들었는데, 매장 재고는 문제가 없어보여 다행”이라고 했다.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재고를 채웠다. 한 풍차돌리기저축 협력업체 직원은 “라면은 브랜드에 따라 공급이 중단된 제품도 있다”면서 “지금 정리 중인 제조사 제품은 기존 물량보다 30% 적게 들어온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협력업체 직원은 “현장에서 일에 집중하다보니 위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어렵다”면서 “공급이 곧 재개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농심, 롯 농협 마이너스통장 서류 데칠성음료 등 일부 기업은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처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현재 납품 물량을 축소하거나 추가로 중단을 검토하는 업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내 바쁘게 움직이는 홈플러스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매장 직원은 “회사에서는 이슈에 휩쓸리지 말라고 하지만, 직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도 “폐점이나 구조조정 등 후속 조치가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스럽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6일 오후 홈플러스 월드컵점 LG전자 매장 모습.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전새날 기자


분위기가 가장 침체된 곳은 2층 가전 판매대였다. 현재 업체에서 직접 배송이 이뤄지는 형태의 대형 가전은 전부 구매할 수 없는 상태였다. 현재 대형 가전의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 삼성전자, LG전자는 기존 구매 고객의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월드컵점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새 단장 1주년 기념 가전 세일‘ 진행하고 있었지만, 다른 마트와 비교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매장에 직접 환불을 요청하러 온 고객도 있었다. 삼성전자 직원은 “홈플러스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언제 판매가 재개될지 알 수 없다”며 “배송 날짜가 지정된 고객의 취소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직원들은 가전 구독제 등 영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LG전자 직원도 “직영 베스트샵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자체 이슈가 있다 보니 결제 안내를 도와주진 않는다”며 “구독제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소진하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졌다. 앞서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으로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다만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감지됐다. 일부 고객은 환불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다.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티메프 사태가 떠올라 빨리 소진해야겠다고 생각해 매장을 찾았다”면서 “홈플러스에서는 상품권을 쓸 수 있지만, 납품도 중단되는 상황에서 언제 휴지조각이 될지 모른다는 얘기가 많다”고 걱정했다.



6일 오후 홈플러스 월드컵점 계산대 모습. 전새날 기자


홈플러스에 들어온 임대 매장을 비롯해 각종 입점 매장들도 평소보다 한적했다. 입점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홈플러스 안에 있으니 상품권은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었다. 한 임대매장 운영자는 “임대매장은 전에도 홈플러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면서 “다만 평소보다 사람이 줄어든 것 같아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홈플러스로부터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임대 점주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전날 납품 중단 기업이 속출하자 기업 회생 절차 개시로 잠정 중단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문에 따르면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권의 경우 이달 4일을 기점으로 이전에 발생한 것은 순차적으로 일정을 정해 전액 변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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