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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별도 쇼핑 앱 출시를 앞두고 ‘네이버 배송’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커머스(온라인 유통) 업계의 배송 품질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주문 다음날(익일)·주 7일 배송 등 쿠팡의 ‘로켓배송’이 불러일으킨 무한 경쟁에 이커머스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부터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이름을 바꾸고 배송 방식을 세분화했다. 오늘배송·내일배송·일요배송·희망일배송 등 배송시간을 구매자가 알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네이버배송 도입을 앞두고 씨제이(CJ)대한통운·파스토·품고 등 10여개의 물류사들과 함 임직원 대출 께 꾸린 연합체인 ‘엔에프에이(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체제를 고도화했다. 자체 물류 센터가 없는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들이 물류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해 물건을 배송하도록 했다. 하지만 배송품질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최근 엔에프에이 소속 물류사와 직접 계약해 판매자들이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절차를 네이버를 통해 해결할 수 생애최초주택구입 취득세 있도록 했다. 네이버의 배송 관여도를 높여 배송의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하고자 한 것이다.
3일 네이버 관계자는 “무엇보다 엔에프에이 참여 업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배송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주7일 배송을 도입한 씨제이대한통운을 통해 주말 배송을 하고, 물류 스타트업인 하우저를 통해 희망일 대구개인회생전문 배송을 하는 등 판매자·구매자들이 물류사마다 특화된 방식의 배송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인 쓱(SSG)닷컴은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물류 동맹’을 맺은 씨제이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권역 확대가 자연산대하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쓱닷컴은 지난해 12월 새벽배송 범위를 충청권으로 넓힌 데 이어, 올해 들어 부산과 대구에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순차 도입했다. 쓱닷컴은 새벽배송 확대를 통해 신선식품 이커머스 시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로켓배송 지역을 늘리고 있다. 로켓배송은 현재 전 엑셀 조건 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182곳(70%)에서 가능하지만, 물류 인프라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해 2027년까지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독보적인 경쟁력이었던 익일 배송이 일반화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직매입·자체 배송을 기반으로 하는 쿠팡의 경쟁력이 크게 앞서있는 상황”이라며 “따돌리고, 따라잡기 위한 출혈 경쟁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